“재산 100만원밖에 없다고요. 그만 좀 괴롭히세요” 박유천 근황

2020년 10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박유천이 성폭행 고소인에 1년 넘게 배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두 번째 신고자 A 씨에 대해 법원이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선고를 내렸으나 박 씨가 1년 넘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씨 측은 현재 재산이 100만 원이 되지 않은 통장이 전부라며 법원에 신고했다.

16일 이은의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전날 박 씨를 수신자로 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문서에는 “채무를 즉각 변제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5일까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형사 고소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법원조정센터는 A 씨가 박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박 씨가 A 씨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박 씨는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박 씨는 자신의 재산이 타인 명의로 된 월세 보증금 3000만 원과 다 합쳐도 100만 원이 되지 않는 통장들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에 이 변호사는 “팬 사인회나 콘서트 수익은 누구 명의로 받는 것이냐”라며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 일부러 수익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박 씨가 정말 5000만 원이 없어서 변제를 못 했다면 적어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야 하지 않느냐”라며 “대중의 사랑 속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하며 수익은 내고 싶으면서 누군가에게 입힌 피해 보상은 하지 않는 그의 행보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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