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검열의 시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웹툰 근황

2020년 10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성매매 논란이 터진 후 네이버 웹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비어 웹툰 검열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박태준, 전선욱 작가의 ‘인생존망’ 52화 ‘똥 마려워’의 한 장면이 담겼다.

남성 캐릭터는 앉아있었고, 여성 캐릭터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여성 캐릭터의 엉덩이가 모자이크 처리됐다.

옷을 벗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평범한 블랙진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었지만 ‘성 관련’ 논란을 피하기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했던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친 검열의 시대” “저것도 모자이크라니” “그냥 멕이는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밖에 네이버 웹툰 ‘아르세니아의 마법사’ 33화에서 여자 주인공이 든 레이피어를 모자이크 처리되기도 했으며, 기존의 ‘꽃뱀’ 설정을 가지고 있던 ‘상남자’ 13화의 내용이 바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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