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감백신 주사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상한 점)

2020년 10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청소년이 사망했다.

19일 질병관리청은 인천 지역에서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남) 청소년이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청소년이 접종 전후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세 남성이 지난 14일 낮 12시에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고 접종 전후 특이사항이 없었다가 16일 오전에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사망 원인에 대해 “아직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라고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방접종 후 특이사항이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망으로 확인되어서 현재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 규명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분들에 대해 이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된 백신에 대해서는 “사망으로 보고된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이 맞고 신성제약에서 유통했던 제품이 맞다”라며 “회수 대상 백신은 아니다. 유통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본부장은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지만 제가 아는 부분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이 원인이 돼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18일 기준 총 353건이다. 이상반응의 내용은 국소 반응 사례가 98건, 알레르기 사례 99건, 발열 사례 98건, 기타 69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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