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임신하셨다고 하네요. 근데 와이프가 키우겠대요”

2020년 10월 19일

한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과거 한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 A 씨는 “장모님이 임신하셨답니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했다.

그는 “저는 33살, 아내는 30살, 재작년 가을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 슬하에 아직 아이는 없었다. 아내 뜻에 따라 결혼 후 4,5년이 지나고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은 후 아이를 임신할 계획이었다.

A 씨는 “부모님은 결혼할 때 저한테 집 구할 돈 4억, 증여세, 예식비용을 내주셨다. 부모님 두분 돌아가실 때 되면 지금 살고 있는 집 저한테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반면 A 씨의 처가에서 지원한 돈은 1천만원 정도였다.

부부는 아이 낳기 전에 2억을 모으기로 했다. A 씨는 세후 370, 아내는 세후 240을 벌고 있었다.

별 탈 없이 결혼 생활이 흘러갈 것만 같았지만 너무 큰 변수가 찾아왔다.

장모님의 임신이었다.

올해 53살인 A 씨의 장모님은 55살인 장인어른과 관계 후 임신을 했다.

A 씨는 “연세도 연세지만 두 분이 아이 낳고 키울 정도의 경제력이 없다. 내년에 출산하면 초등학교 들어갈 때 장모님 환갑 넘고, 대학 들어갈 때 일흔이 넘어간다”고 말했다.

A 씨의 아내는 “엄마가 출산할 때 일 관두고 애를 봐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경우 부부의 계획이 무산될 수밖에 없다. 아내의 수입이 사라지기 때문.

A 씨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그러자 와이프는 정 안되면 육아 도우미 부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 동생 생각하는 마음이니 말리지 말라”고 A 씨에게 경고했다.

A 씨는 “제 아내가 자기 동생 키우는 걸 왜 내가 봐야 하느냐. 이게 이기적인 것이냐. 우리 돈 모아서 언제 아이 낳느냐”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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