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터진 신입사원 ‘입사 취소’ 레전드 (+문자 추가)

2020년 10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출근 하기도 전에 입사가 취소된 신입사원이 있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 취소된 신입사원ㄷㄷ”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면접 합격자가 인사 담당자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캡처돼 있었다. 출근이 예정되어 있었던 신입사원 A씨는 밤늦게 보낸 메시지 때문에 입사가 취소됐다.

A씨가 처음으로 인사 담당자 B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던 이유는 ‘출근 일정 조정’을 위해서였다.

A씨는 당초 다음날 출근 예정이었지만, 양해를 구하며 다음 주로 출근을 미뤘다. 이후 A씨는 근무하는 데에 있어 몇 가지 문의사항을 질문했다.

A씨는 “이메일이나 다른 인사 담당자님이 계신다면 다른 경로로 보내드릴 텐데 알고 있는 정보가 없어 이렇게 메시지로 여쭙는다”라며 번호를 매겨 장문의 질문을 던졌다.

A씨는 식비, 휴가, 복장, 급여, 복지 시설, 연봉 협상 등 세세하게 질문했다. 그리고 질문의 말미에는 “그 외 기타 문의사항은 추후에 여쭤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문자를 확인한 B씨는 “그냥 출근 안 하셔도 된다. 수고하라”라는 답장을 보냈다.

이에 A씨는 “실례가 많았다. 면접 볼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답을 보냈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것은 면접 때 물어보지”, “나 같아도 오지 말라고 한다”, “숨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잘못임을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일부러 회사 거절하라고 메시지 보낸 것 같다. (B씨는) 나중에 그 말을 알아들은 거다”라며 A씨의 행동이 회사를 출근하지 않기 위한 계획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미생’,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