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뮤니티 달군 ‘제 2의 정주리 남편 사건’ (+사진)

2020년 10월 21일   박지석 에디터

남편의 무심함에 크게 상처를 받은 여자가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주리 불쌍하다고 괜히 걱정했네 내 앞가림이나 할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평소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지 않았던 남편에 대해 글을 남겼다. A씨는 최근 남편이 남겨놓은 밥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아주 적은 양의 밥이 담겨있었다.

A씨는 “남편이 먼저 저녁 먹고 밥솥에 밥 남겨놨다는데. 다 긁어모아도 이만큼이다. 이게 남겨 놓은 것인가요”라며 “참고로 밥은 어제 제가 해뒀던 거고 남편은 1년에 1~2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서러운데 (남편이) ‘그런 걸로 오자마자 왜 화내냐. 그것밖에 없는지 몰랐다’라며 본인도 같이 화를 내더라. 내가 지금 배고파서 화내는 줄 아나 보다. 서러워서 눈물만 난다”라고 토로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인생에 주체는 나다. 안 행복하면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맞벌이면 밥도 딱 님 것만 해먹고 집안일도 님 것만 하라”, “저럴 땐 보란 듯이 혼자 맛있는 거 시켜드시라” 등 A씨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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