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에게 바보 별명이 붙어버린 진짜 이유

2020년 10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김종민의 ‘바보 캐릭터’는 이유 없이 생긴 것이 아니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대방이 말할 때마다 김종민이 ‘예? 예? 거리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과거 김종민의 귀 상태에 대해 언급한 기사와 함께 김종민이 겪었던 사고 등에 대해 세세히 적혀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과거 “귀에서 자주 ‘찌직’ 소리가 난다”라며 불편함을 자주 호소했었다.

첨부된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김종민이 과거 KBS2 ‘비타민’에 출연해 청각 테스트를 받았을 당시, 난청을 포함한 어지럼증과 세반고리관(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귓속 기관)이상, 외이도(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구간)염 등을 판정받았다.

당시 김종민은 청력 검사 결과 왼쪽 귀 72%, 오른쪽 귀 78%만 판독하는 ‘난청’ 판정을 받았다. 해당 검사에서 정상인의 경우는 80% 이상의 수치가 나와야 한다.

김종민은 과거 방송에서도 “학창 시절 1년 선배에게 맞아 고막이 터진 적이 있다”라며 귀를 다쳤던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옥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었다.

이렇게 김종민의 청력이 좋지 않은 이유는 과거에 고막에 가해진 충격 때문이었다.

청력이 약한 탓에 방송에서 잘 듣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면서 ‘바보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 것이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대단하고 착한 것 같다”, “난청이면 방송하기 힘들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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