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공개된 역대 최악의 ‘주식 손실’ 사태…

2020년 10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주식으로 재산 탕진을 하게 된 한 유튜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무한배터리’에는 “저는 주식투자에 실패하여 5개월 만에 5억 원의 손실을 본 사람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9살의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영상의 주인공 A씨는 8년간 회사 생활하며 벌은 돈 5억을 주식으로 5개월 만에 손실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저는 주식투자를 하다가 5개월 만에 5억 원의 손실을 본 사람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식을 하기 전 약 5억 원이었던 자신의 잔고를 공개했다.

A씨가 주식을 시작한 후, A씨의 잔고는 점점 줄어들게 됐다. 주식으로 돈을 잃으면서 A씨는 극심한 불면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앓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8월, A씨에게는 단 100만 원의 투자금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 8년간 회사 생활을 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 모두 저축했다는 A씨는 5개월 만에 5억 원을 날리고 말았다.

A씨의 사연에 놀란 누리꾼들은 ‘유튜버를 하려고 주작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질문했으나, A씨는 직접 핸드폰에 로그인을 해서 인증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올린 A씨는 “얼마 전까지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으나 백종원 님이 방송에서 하는 말씀을 듣고 느낀 바가 있어서 쓰디쓴 과거를 딛고 일어나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유튜브 채널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유튜브 ‘무한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