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약 자수한 고등래퍼 출신 유명 래퍼 (+입장문)

2020년 11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한 래퍼 윤병호가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윤병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성 반응이 나온 마약 검사 키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윤병호는 중학생 시절부터 마약 중독이 심했다고 밝히며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윤병호는 “2013년도에 기침약 성분의 코데인이라는 아편 계열 마약류부터 대마초와 스파이스 등 중학생 때부터 약물 중독이 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얻게 된 유명세는 혼란스러웠고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해 필로폰과 헤로인, 펜타닐 등 너무 많은 마약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팔로형과 같이 했었던 갱생이란 프로그램 이후로 마약들을 끊으며 끔찍한 통증과 금단현상을 겪었지만 제일 괴로웠던 건 제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마주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병호는 “많은 신뢰를 잃은 것을 알고 있다. 지금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내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모든 분께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처벌을 받고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병호는 ‘고등래퍼’ 시즌1, 시즌2에 출연하며 ‘불리 다 바스타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래퍼다.

현재 그는 마약을 다 끊은 상태에서 죗값을 받기 위해 경찰에 증거 사진들을 직접 보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엠넷 ‘고등래퍼’, 윤병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