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를 시켰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왔습니다”

2020년 11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홍게를 시켰는데 좋지 않은 제품의 상태에 분노한 소비자가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게 시켰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인터넷으로 홍게를 주문했다. 그런데 배달 온 택배 상자에는 더러운 비주얼에 악취가 가득한 홍게가 담겨 있었다.

A씨는 “전에 먹었을 때는 솔직히 크기가 작아도 속이 꽉 차진 않아도 맛은 있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주문한 게 정말 최악이었다. 검은 물이 떨어지고 음식물 쓰레기 악취가 심하게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되려 찌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판매자는 “홍게를 정확히 몇 분 찌셨냐?”라며 “임의대로 찌지 말라고 안내를 드렸다. 사진상 홍게는 40분 이상 찐 홍게가 아니며 덜 찌게 되면 홍게가 점점 검게 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타이머를 이용해 정확히 40분 동안 찌었다며 홍게를 찌기 전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의견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게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지만, 냄새가 심하고 검은 물이 들어있는 홍게도 있다며 소비자가 홍게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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