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다음 유명 카페’ 극단적 선택 소동 사건

2020년 11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회원 수가 168만 명에 달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유명 카페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20대 여성 3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여성 3명은 다음의 연애와 패선, 외모 정보 등을 공유하는 카페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이 여성 3명은 채팅 앱에서 서로의 어려운 점을 털어놓던 중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약속하고 야산을 찾아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오후 11시경 의식을 잃은 이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여성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카페에서 극단적 선택을 모의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입건 가능 여부를 파악하겠다”라며 “카페 운영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확인한 뒤 위법성이 있을 경우 사이트 폐쇄 요청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 여성이 퇴원하는 대로 사건 경위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다음 카페, 게티이미지뱅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