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신촌 거리 한복판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터졌습니다”

2020년 11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시와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공대 소모임에 참석한 학생 1명이 16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총 1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들은 신촌 거리의 음식점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지난 12일 저녁 신촌 음식점에 방문했다. 당시 자리에 있던 4명이 전날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당시 식자 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최소 12~13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연세대 측은 다른 확진자 2명의 경우 기존 음식점 방문 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자는 아니지만 음악관 내 여러 연습실을 방문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연세대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 학생들은 이달 10~17일까지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위당관 등을 방문했다.

연세대 측은 이들이 방문한 공간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소모임 참석자와 모임 장소 관계자,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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