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를 떠나서..” 철구가 한밤중에 올린 ‘은퇴’ 글의 정체

2020년 11월 26일   박지석 에디터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아프리카TV 방송을 잠시 떠나기로 했다.

지난 24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채널에 아프리카TV를 그만두고 유튜브에 전념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날 철구는 팬들 앞에서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철구는 “올해 5월에 전역한 저는 아프리카TV 방송 대상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쪽짜리 데이터는 대상을 받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들자 좌절감으로 텐션도 낮아지고 과연 이 상태로 좋은 방송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아프리카TV) 시청자 수를 신경 쓰고 시청자에 미친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냐는 물음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신경 쓰지 못했던 유튜브를 다시 살려놓고 싶다. 아프리카 장기 휴방은 아니고 유튜브 찍을 시간을 좀 가져야 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인 철구는 당분간 유튜브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아프리카TV에서 ‘철통령’이라고 불리는 철구가 아프리카TV 대신 유튜브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것은 꽤나 파격적인 행보로 보인다.

철구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영영 떠나는 것은 아니길 빈다”, “이제 아프리카 방송 누구 걸 봐야 하나”, “유튜브 활동도 응원하겠다”,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아프리카TV ‘철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