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출신 의사입니다. 코로나 무조건 안 걸리는 방법 말씀드릴게요”

2020년 11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26일과 27일 2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이 넘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의사가 조언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서 근무를 했었다고 밝힌 의사 A 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확실한 방법을 설명했다.

한 SNS 이용자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저희 엄마가 보내준 건데 무서워서…여러분 외출 자제하시고 조심하세요”라며 이 내용을 공유했다.

사진 속 A 씨는 “저는 의사입니다. 지금 코로나19 수도권 위기 상황이 너무나 심각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저는 의사로서 과거에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기업 대상 보건관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 씨는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려하고 택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최대한 집콕입니다. 집 밖에 나가면 안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만 한다면 마스크 중무장, 손소독제 수시 사용 등 엄청나게 조심해야 합니다. 마스크 아까지 마시고, 사람을 만나고 왔다면 끈으로 돌돌 묶어서 교양있게 버리세요. 무조건 버리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에는 완전히 광범위하게 퍼져서 어디에나 코로나 지뢰밭입니다. ‘설마 내가 코로나에?’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설마가 사람 잡습니다. 당신이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부지불식 간에 무조건 감염자를 마주하게 될 상황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산책한다고, 운동한다고 집 밖에 나가는 것도 삼가해야 합니다. 음식점도, 커피숍도, 영화관도 안 됩니다. 집 밖에 나가면 가는 곳마다 공기 중에 무조건 코로나가 떠다닌다고 생각하면 틀림없이 맞습니다. 집 안에 있는 것보다 안전한 게 없습니다. 지금부터 일단 2주일 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만 머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각종 통계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통계보다 훨씬 몇 배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나중에 건강하게 만나게 되길 바라며 저희 호소를 무시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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