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석이었는데..” 신입 승무원이 폭로한 정우성 인성

2020년 11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정우성의 비행기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 승무원이 정우성 만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전직 승무원 겸 유튜버인 김수달의 채널에 올라온 정우성의 목격담 내용으로, 과거 승무원 신입 시절 정우성을 에스코트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날 김수달은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게스트는 “20년이 지난,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나왔다”라며 “처음 입사했을 때 주어진 업무가 퍼스트 클래스 승객을 에스코트해서 게이트까지 가는 것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승객이 헐레벌떡 뛰어서 나타나셨는데 다름이 아니라 정우성 씨였다.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너무 잘 생기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긴장이 돼서 ‘빨리 게이트로 모셔야겠다’라고 생각해 게이트로 갔다. LA 가는 비행기였는데 만석이어서 400명 정도 되는 승객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게스트는 “정우성 씨를 모시고 바로 맨 앞으로 가서 탑승하면 되는데 맨 뒤에 줄을 세웠다”라며 “정우성 씨가 저를 쳐다보시더니 ‘혹시 신입이시냐’라며 웃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신입이었다는 게스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지 못하고, 일등석이었던 정우성은 결국 다른 승객이 모두 탑승하고 나서야 비행기에 올랐다.

게스트는 “15분가량 다른 승객들이 모두 탑승한 다음에 (정우성이) 마지막으로 타고 가면서 ‘잘 다녀올게요’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후 선배님들에게 혼났다. 컴플레인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회사 쪽에서 정우성 씨 측에 먼저 연락을 취했는데 ‘덕분에 잘 도착했다고’ 하셨다고 했다”라며 정우성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유튜브 ‘김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