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아이돌이 인기가요 출연한 이유

2020년 11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아이돌 그룹 업텐션의 멤버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업텐션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업텐션 비토 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비토를 포함한 업텐션 멤버들이 비토의 코로나 확진 인지를 못하고, 전날인 29일 ‘인기가요’에 출연했던 것이 알려지며 가요계가 초비상에 걸렸다.

소속사 측은 “비토 군은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고, 30일(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토 군과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는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업텐션은 향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며, 당사는 다시 한번 아티스트 관리 및 향후 코로나19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방송 관계자 및 관련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비토가 출연한 SBS ‘인기가요’ 측은 “인기가요 제작진은 현재 업텐션의 모든 동선 및 밀접 접촉자 파악 작업을 생방송 진행 동선과 CCTV 확인을 통해 시작했으나, 확인 완료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모든 방송사 음악방송 제작진에게 선제적으로 업텐션 비토의 출연과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서로 공유, 협조를 부탁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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