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조심 안하면 큰일난다” 요즘 방탄이 중국에서 받고 있는 대우

2020년 11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중국에서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을 두고 망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제 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글로벌타임즈는 지난 26일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중국 아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BTS는 중국 아미의 돈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도 할 수 있었다”라며 “BTS가 다시 한번 중국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심기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면 피해가 클 것이다. 다음 발언을 할 때 생각하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즈는 “BTS의 밴플리트 상 소감이 중국을 비하했다”고 잘못 보도했다.

BTS는 한미 우호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 상을 받고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타임즈는 항미원조 정신을 내세우며 “방탄소년단이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국내와 해외 언론은 환구시보의 편협하고 왜곡된 마인드를 비난했으며 결국 글로벌타임즈는 해당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전한 네티즌들은 “중국 찌질하다”, “요즘 왜 이렇게 한국을 건드는지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은 건들지마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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