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발언 하나로 구독자 떡락 중인 유명 유튜버 (+사과문)

2020년 12월 2일   김주영 에디터

학생에게 ‘고유정’이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충TV’가 심각한 상태에 놓였다.

지난달 24일 ‘충TV’에는 ‘반모? 자만추?/ 요즘 고등학생은 유승준을 알까?/ 신조어vs 라떼어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홍보맨’으로 활동하는 김선태 주무관이 고등학생들과 신조어 맞히기 게임을 진행하던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김 주무관은 ‘제주 고씨’라는 학생에게 “혹시 고유ㅈ(정)?”이라고 묻고 신조어 ‘반모'(반말 모드)의 뜻을 “반기문 모친”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자기만족 추미애”, ‘좋페'(좋아요 누르면 페이스북 메시지 보낸다)를 “좋아요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범죄자 이름을 왜 애들한테 들먹이냐”, “선을 넘었다”며 비판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결국 충주시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충주시는 “최근 제작한 충TV 동영상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학생들과 영상 제작 과정에서 언급한 무리한 표현들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위였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당사자인 해당 영상의 학생들에게 먼저 사과를 드렸다”며 “아울러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분간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란으로 인해 충주시 유튜브 ‘충TV’의 구독자 수는 약 1만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충TV의 구독자 수는 19만명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충TV’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