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마 시상식’ 코로나 방역녀 심각했던 의상 수준

2020년 12월 7일   박지석 에디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등장했던 한 스태프 옷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일 진행된 마마는 코로나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마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들과 수상자들이 마이크 사용 직전까지 방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역하는 한 스태프의 옷이 문제를 일으켰다. 스태프들은 광택이 나는 회색 타이트를 입고 수상자 바로 앞에서 소독약을 뿌렸다.

광이 나는 전신 타이트복을 입은 스태프는 보는 것부터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 모습이 ‘기괴하다’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이상하고 기괴한 풍경이다. 이거 기획한 사람 진짜 무슨 생각 하는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은 “저 번쩍번쩍한 딱 붙는 옷 입힌 것부터 구리지만 전체적으로 방송계가 너무 경각심이 없는 것 같다. 길거리에서 촬영하는 예능도 마스크 안 쓰고 찍는 게 많다”라며 방송계가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누리꾼은 “시상식 수상소감 후 방역하는 모습보다 마스크 쓰거나 가림막 설치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소독약을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분사하면 호흡기로 다 들어가지 않나”라며 “실루엣이 다 드러나도록 타이트한 의상을 꼭 입혀야 할 이유가 있나? 이런 식의 방역하는 시늉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일침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엠넷 ‘2020 MAMA’,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