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챙기면서..” 대놓고 가수 홀대 논란 터진 마마 대기실

2020년 12월 8일   박지석 에디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마마)’가 대기실로 배우와 가수를 차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자 MAMA 대기실 없었다는 말이 나오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우들에게는 이름이 적힌 대기실이 제공된 반면, 가수들에게는 제공되지 않아 주차장 차 안에서 대기를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글 작성자는 배우들과 가수들의 대기 모습 사진을 첨부하며 “친구한테 들었는데 마마 대기실도 안 줘서 방탄소년단이고 세븐틴이고 다 주차장 차에서 대기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차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가수들의 모습과, 대기실 안에서 대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있었다.

또 다른 작성자 역시 “뭔가 주객전도 같은 MAMA 배우, 가수 대기실 차별”이라며 두 분야의 연예인들이 마마 시상식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올라온 사진에서 배우들은 시상 순서를 기다리며 케이터링을 즐기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반면 가수들은 차 앞에서 패딩과 외투를 걸쳐 입고 서 있거나 차에 탄 상태로 메이크업 수정을 받았다.

실제로 ‘마마’에 시상자로 참여한 배우 박하선, 정경호, 임수정 등의 인스타그램에는 대기실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의 대기실에는 각각 이름이 적혀 있었고, 커튼이 쳐진 개인 공간이 있었다.

반면 가수들은 차에서 대기하거나 차 밖에 서 있는 인증샷만 올렸다.

해당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수들로 돈 벌어먹는 시상식이면서 너무한다”, “가수 시상식인데 가수를 잘 챙겨줘야지”, “배우가 뭔 벼슬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엠넷,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