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맨이 체중감량 권고에도 살을 빼지 않았던 진짜 이유

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 터틀맨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엠넷 “AI 프로젝트 다시 한 번”에서는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펼친 거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다시 한번”측에서는 터틀맨의 목소리 데이터를 복원시키고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접목해 거북이 완전체의 무대를 소환했다.

이날 하하, 금비, 지이는 터틀맨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해 터틀맨의 목소리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그의 흔적들을 돌아봤다.

그러던 와중 터틀맨의 형은 터틀맨이 과거 병원에서 체중을 감량할 것을 권고받았지만 자신의 목소리 때문에 감량을 포기했다는 사연을 밝히며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터틀맨의 형은 “동생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30kg 이상 체중 감량을 할 것을 권고받았지만 특유의 굵직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 사람들을 위해 내 갈 길 가겠다’라고 했다는 걸 의사에게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건강마저 포기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터틀맨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터틀맨은 AI 기술로 복원돼 거북이의 완전체 무대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거북이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가호의 ‘시작’으로 무대를 꾸며 감동을 안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엠넷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