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제자 야구방망이로 50번 때려 체포된 유명 래퍼

2020년 12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미성년자 제자를 끔찍하게 가격했다는 유명 래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출신 래퍼 아이언이 미성년자 제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7시쯤 자신의 용산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학생 A 씨를 폭행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언을 체포했다.

18세인 A 씨는 지난 2년 간 아이언과 함께 살며 그에게 음악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A 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 씨를 엎드리게 한 뒤 20분 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약 50차례 가격했다.

이 폭행으로 A 씨는 양쪽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등 상해를 입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언에게 음악 파일을 전달하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자신을 추궁했고, 이를 부인하자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이언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아이언을 미성년자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용산경찰서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점, 피의자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피의자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 이라고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힙합 플레이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