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학생이 올린 후기덕분에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뀐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13,000원 혜자 아귀찜’이라는 제목의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후기를 쓴 학생 A 씨는 “이게 1인분인데 13000원에 전이랑 샐러드 같이온다”고 말하며 많은 양의 아귀찜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배달해 주시는 분 항상 친절하시고 사장님 또한 세심하시다”며 향신료 안들어가서 향신료 못 먹는 사람한테는 최고다”라며 해당 식당을 칭찬했다.
가성비 맛집에 친절하기까지 한 식당의 후기가 퍼지자 해당 아귀찜을 먹고 싶다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해당 아귀찜 식당 사장님은 갑작스러운 매출 상승의 요인이 A 씨가 올린 후기덕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사장님은 “손님 중 부산대 이쁜 학생분께서 커뮤니티에 홍보글을 올려주셔서 오늘 생전 처음 이렇게 조기 퇴근하는 경우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장님은 “부산대 여학생 손님 덕분에 좀 쉴 것 같아요. 커뮤니티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직접 감사의 글을 남겼다.
이후에 사장님은 “저에겐 한 주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또한 번 올렸다.
사장님은 첫 장사부터 제대로 풀리지 않아 고생했다고 밝히며 이번 가게를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사장님은 수중에 300만 원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이번 달 포장 용기만 소진하고 폐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학생의 후기 덕분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하루에 200~300통 주문을 받고 재료가 없어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은 “제가 돈 버는 것도 버는 거지만, 장사로 인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게 목표였다”라며 “모든 분의 입맛은 다 잡진 못합니다. 그래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SNS의 선한 영향력”, “진짜 가성비 좋다”,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듣는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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