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 마스크..” 애엄마 오열 영상이 욕 먹고 있는 이유

2020년 12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비행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

최근 SBS 뉴스 측은 지난 11일 발생한 한 가족의 비행기 내 마스크 소동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의 콜로라도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여객기에 탑승한 이 가족은 만 2세의 아이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가족 전원이 비행기에서 하차하게 됐다.

보도의 영상에 따르면 아이의 아빠가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아이는 격한 몸부림을 치며 거부했다.

이에 승무원은 부모에게 마스크 착용 규정을 알리며 “기회를 줬다. 미안하다”라며 항공기에서 내릴 것을 요청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곳에서 만 2세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가족의 표는 정상적으로 환불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 발생 후 아이의 엄마는 SNS에 사연을 알리며 억울함을 알렸다.

그는 SNS에 “충격적이고 굴욕적인 경험이었다. 승무원이 무례했다”라고 울면서 호소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캐나다 캘커리 웨스트젯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항공사 측은 만 3세 아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부모가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지시도 거부하면서 기내 분위기가 험악해져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