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음식은 후배가..” ‘셔틀’ 논란 터진 국내 유명 배구단

2020년 12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국내의 한 프로 배구팀에서 부조리가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KOVO’에는 ‘[구단식당대탐방] IBK 기업은행 크리스마스 특식은 랍스타(왕부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IBK 기업은행 배구단 선수들의 식사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코치와 선배들의 부조리가 포착돼 논란을 낳고 있다.

영상에는 코치와 선배들이 밥을 먹으며 인터뷰를 하는 도중 후배급의 선수들이 국을 배달하고 있었다.

후배들의 국 배달을 받은 선수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건네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구단 분위기가 타 구단에 비해 경직돼 보이는 느낌이 들었는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제야 이해가 간다”, “국 셔틀. 놀랍다. 보기 안 좋은 문화니까 이제라도 고치길”,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국 퍼다 주는 걸 보니까 기분이 진짜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부조리 문화가 모든 배구단에 퍼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영상에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의 영상에서는 고참급인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과 코치들이 직접 음식을 나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유튜브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