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생이 부모님 때문에 곤욕을 겪게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 성관계가 괴로운 중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며, 부모님의 성관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어느 날 학원을 다녀온 A는 A가 왔는지도 모른 채 관계를 맺는 부모님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부끄럽고 기분이 상한 A가 “엄마 아빠 나왔다!”고 소리를 지른 뒤 방으로 들어오자, 잠시 후에 어머니가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A의 방으로 들어왔다.
짜증이난 A가 저녁을 먹겠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틱틱대며 대답하자, 어머니는 “뭐 때문에 그러냐”며 화를 냈다.
이에 모든 고민을 다 말해버릴까 고민하던 A는, 결국 마음을 접고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며 둘러대 상황을 넘겼다.
이같은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처음 부모님의 성관계를 목격한 건 A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당시 A는 방이 너무 추워 안방에서 부모님과 함께 잠들었는데, 부모님이 같이 덮은 오리털 이불에서 소리가 나더니 침대가 흔들리는 소리까지 들렸다.
관계가 끝난 뒤 협탁에서 휴지를 뽑는 소리까지 들렸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A는 자꾸 부모님이 짜증나고 더러워 보인다.
남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부모님의 금슬이 좋은거라고 하지만, A에게는 고역이고 스트레스다.
누리꾼들은 “짐승이냐”,”애한테 성관계 트라우마 생기겠다”,”좀 조심 좀 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OCN ‘그날의 오수’,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