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씬을 위해..” 체지방률 8%로 줄였다는 여배우

2020년 12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이시영이 ‘스위트홈’을 위해 몸을 만들고 액션을 연습했다고 했다.

23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연출 이응복) 이시영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서이경 역할을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고 몸매도 관리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촬영 6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가서 런닝도 하고 합도 맞추고 연습에 돌입했다. 다른 작품보다 그 기간이 1~2개월 더 길었다”며 “노출이 있는 액션신을 촬영해야 해서 개인적으로도 운동을 많이 했다. 속옷을 입고 어디가 나올지 모르니까 전신운동을 해서 체지방을 8~9%까지 감량했다”라고 당시의 노력을 회상했다.

이어 “준비 과정이 수월하진 않았다. 벌크업을 해야 해서 많이 먹고 촬영 2주 전부터는 안 먹기 시작했다”며 “나중에 완성된 화면을 보니 너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액션신 촬영에 대해 “‘스위트홈’ 속 액션은 보이지 않는 것과 싸워야 했는데, 초록색 볼로 시선을 맞춰주셔서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었다”며 “그래도 평소보다 리액션을 강하게 해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이경은 작품 중반부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뇌하고 나름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는 “난 임산부 설정이 좋았다. 지켜야 할 아이가 있어 강해져야 하는 큰 이유가 생겼다는 점도 좋고, 아이가 인간일지 괴물일지 고민하는 캐릭터의 입체성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덕분에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고립된 공간에서 인간이 괴물이 되어가는 비극적 상황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 괴물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를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로 만들어냈다. 지난 18일 공개된 이후 월드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에서 이시영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았다. 그는 그린홈에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남을 짐작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존자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몸을 던지는 활약상을 보이며 또 다른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괴물과의 사투에서 이시영이 선보이는 맨몸 액션은 긴장감을 드리우며 극의 재미를 높여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