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영상으로 알려진 ‘호롤롤로 할머니’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호롤롤로 할머니’ 윤순자 씨를 찾아갔다.
앞서 윤순자 할머니는 지난 2006년 YTN과 서울 지하철 암사역에 벌레가 들끓는 현상에 관해 인터뷰했다. 당시 할머니는 잠바를 펄럭거리며 ‘호롤롤로’라는 의태어로 벌레를 쫓는 행동을 표현해 화제가 됐다.
윤순자 할머니를 찾아간 근황올림픽 제작진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시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할머니는 “그때는 기운이 좀 있었다”라며 “나는 암사역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고 벌레가 자꾸 날아들어와서 뭘 쪼아 먹고 후루루 날아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나오면 웃옷을 벗고는 막 호롤롤로하고 간다. 그 모습을 제가 흉내 냈다”라고 회상했다.
할머니는 직접 웃옷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당시 인터뷰 때 했던 행동을 재연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본인의 유명세를 알고 있다며 “일본에서 누가 노래를 만들어서 팔더라. 인터뷰를 하고는 사람들이 알아봤다. 소문이 났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본인을 흉내 내는 것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윤순자 할머니는 암사역에서 30년 가까이 장사를 했다. 3남매를 홀로 키우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 할머니는 현재 큰딸 집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TN 뉴스, 유튜브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