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위의 무모함…. 해외에서 유행이라는 ‘트레인 서핑’ (동영상)

2015년 9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달리는 열차 위에 올라탄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청년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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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일명 트레인 서핑(train surfing). 말 그대로 달리는 전동차 위에 올라타거나 매달리는 놀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형 카메라를 몸에 부착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29일 유튜브 사이트에 올라온 어느 러시아 청년의 트레인 서핑입니다.

영상 출처: Паша Бумчик-youtube


지하철역 안에 무단으로 침입한 청년은 에스컬레이터 난간을 타고 내려가는 등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는 이어 출입금지 구역의 담을 넘은 뒤 멈춰있는 열차 위에 올라타는데 성공합니다.

열차가 움직이자 그는 카메라로 매우 흥분한 자신의 모습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는 열차 사이로 내려가 승객들에게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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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한 철도 전문가는 열차가 멈추거나 모퉁이를 돌면 위에 올라탄 청년은 튕겨져 나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트레인 서핑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담력을 과시하고픈 마음에서일까요? 그들은 왜 이렇게 철없이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트레인 서핑을 단순히 패기 넘치는 젊은 사람들의 놀이문화로 여겨 방치할 수만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