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부터 34살까지’ 변화 과정 공개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2020년 12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트랜스젠더 유튜버 파니가 30여 년의 변화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4월 유튜버 파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묻어두었던 제 과거를 잠시 꺼내어 볼까 한다”라며 과거 사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바지를 입은 채 웃고 있는 5살 소년의 모습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수술에 앞서 확고한 결심’을 한 17살 고등학생 시절로 바로 넘어갔다.

17살 때의 그는 여느 남학생들과 다름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등장한 사진은 교회에서 건반을 치고 있는 20살의 파니였다.

당시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라며 “교회에서 봉사하며 잊어보려 했지만 점점 더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21살에는 성정체성으로 크게 고통받아 가족, 친구, 학교까지 모든 걸 포기하고 가출을 감행했다고 했다.

이후 22살에는 호르몬 투여 시작과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으며 25살에는 성형수술을 하면서 여자의 모습으로 차츰 변화했다.

그리고 26살 태국으로 떠나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28살 트랜스젠더 사실을 숨기고 뒤늦게 대학교에 복학한 그는 30살에 유튜브를 시작하며 대중들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당시 34살이었던 그는 “앞으로의 삶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라며 “응원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해당 영상은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앞으로 행복하고 꽃길만 걸었으면”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