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지난 21일 YTN 유튜브 채널 ‘구루마블’에는 “클럽에서 마스크 없이 춤추는 우한 현재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코로나가 종식한 우한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우한의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코로나19 전처럼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여럿이 모여 광장에서 춤을 추기도 했으며 지인,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우한의 한 여성 시민은 “지금 우한은 굉장히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다. 모두가 두려움을 느꼈던 팬데믹 당시의 우한이 아니다. 더 이상 두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은 코로나 초기인 1월부터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의 진입 자체를 모두 금지하며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이후 중국의 모든 지역과 분리된 우한은 6월부터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게 됐다.
완벽한 봉쇄로 새로운 삶을 찾은 우한의 시민들은 새롭게 찾아온 일상을 즐겼다.
클럽에서 음주를 하던 한 여성은 “우한에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겪고 봉쇄 조치가 풀리고 일상으로 돌아온 뒤 마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순간을 최대한 소중히 여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상의 말미에는 ’76일간의 봉쇄 기간 동안 불안감에 시달리거나 가족을 잃은 시민들은 트라우마가 남았다. 공식 발표로만 사망자 3천8백 명, 코로나 초기에 숨진 우한 시민은 지금도 중국 전체 코로나 사망자의 81%에 달한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불리는 우한, 이대로 가도 안전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구루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