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인 홍영기가 아버지 빚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빚투와 관련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버지의 빚 원금만 30억이며 이를 모두 감당하기 버거워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글에서 홍영기는 어릴 적 어려웠던 가정환경부터 이야기했다. 고등학생 때 의류 쇼핑몰을 창업한 그는 “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영기는 “몇 달 동안 아버지 빚을 갚지 못했더니 집에 다시 찾아오고 제 사무실을 찾아와 모든 걸 뒤지고 심지어 아기 백일 날도 찾아와 아버지 빚을 갚으라며 절 고통스럽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세금 5억 원 가량이 제게 떨어졌다”라며 “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고통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고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다”라고 말했다.
홍영기는 해명글을 한 뒤 많은 누리꾼과 팬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들은 “힘내세요”, “미안한 일 절대 아니에요”,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홍영기는 “고마워요. 정말 다 읽고 있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홍영기는 1992년 얼짱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 시리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홍영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