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집단 대면예배 강행한 교회 정신나간 입장 (+위치)

2021년 1월 11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세계로교회가 1천여 명이 참석한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약 3500명의 신도들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가 1090여 명이 참석하는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해당 교회는 이전에도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수차례 강행해 운영 중단 행정명령이 내려졌던 교회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는 “구청의 경고에도 대면 예배는 계속된다”라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손 목사는 부산시의 방역조치를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와 신체의 자유가 명시돼 있다. 아주 기본적인 근간도 무시당하는 요즘 교회가 가장 큰 차별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고, 지하철에서는 수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도 확진이 안 된다. 정부의 방역수칙이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었다”라고 비난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부산에서는 모든 종교활동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손 목사는 “방송 송출에만 20명 인력이 투입된다. 사실상 예배를 하지 말라는 소리와 같다”라며 “시골에 있는 교회인 탓에 신도 대부분이 온라인에 미숙한 노년층이다. 이들이 앞으로도 대면 예배를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현행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종교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할 시 해당 자치구에서 운영 중단, 시설 폐쇄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에 세계로교회 측은 “폐쇄될 시 헌법소원이나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할 시 대면 예배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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