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가요? 남자들이 제 몸 보고 흥분했으면 좋겠어요”

2021년 1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한 여성이 작성한 글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들이 내 몸보고 매력 느끼면 난 좋던데’라는 제목으로 여성 A 씨가 작성한 댓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솔직히 나만 이런 건가. 남자애들이 내 몸매를 보고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생각한다고 하면 기분 안 나쁘고 좋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내 눈 앞에서 대놓고 성희롱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다. 그만큼 내가 여자로서 성적 매력이 있다는 뜻이니까. 그걸 나쁘게 생각한 적이 없다. 나만 이런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A 씨의 글에는 상반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A 씨와 마찬가지로 “나도 기분 나쁘지 않다. 가끔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 남자들 앞에서 허리 숙여서 뭐 줍거나, 속바지 제대로 안 입고 쭈그려 앉거나, 가슴 헐렁한 옷 입고 숙이는 행동을 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심지어 한 여성은 “나도 그렇다. 짝남이 나 생각하면서 자위행위 했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싫다. 남자친구 아니면 절대 안된다. 이 글을 읽고 여성들이 이런 생각한다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 있기야 하겠지만 티내면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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