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정인이 재판 생중계되는 법원 현장을 가봤습니다”

2021년 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정인이 사건에 대한 양모 양부 첫 공판이 13일 생중계 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으로 구속기소된 양모 장하영 씨와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 안성은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1차 공판기일에는 특별한 판결이 있지는 않다. 피고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검사의 공소요지 진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이 공소제기에 대한 의견을 밝힐 수도 있다.

장 씨 부부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정인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아이의 건강이 나빠졌음에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살인죄가 아니냐고 문제삼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아동학대혐의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법원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부부에 대한 더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살인죄로 처벌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법원 근처에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정인아 미안해 사랑해’ ‘정인을 모두의 가슴에 새기다’ ‘귀한 정인아 이제 우리가 지켜줄게’ 등 추모하는 문구가 현수막도 많았다.

한편 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청사 내에 중계법정을 마련하고 재판 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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