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도한 거 아니라 억울한데요?” 오늘자 정인이 재판 양모 근황

2021년 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정인이 사건의 재판이 생중계로 진행되고 검찰이 양부모에게 살인죄 혐의를 적용한 가운데, 재판 과정에서 양부모의 이상한 발언이 나왔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는 이날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 장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양부 안모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에서 장 씨는 “부모로서 애를 돌보지 못했다. 그 부분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아동학대 의도 없었다. 고의로 사망하게 한 것 아니다. 췌장이 끊어질 정도로 강한 근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후두부가 골절되게 한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에 없어서 부인하겠다. 대장과 소장 찢어지게 한 부분도 부인한다”며 “손으로 민 경우는 있으나 췌장이 끊어질 만큼 위력을 가한 경우 없었다”고 했다.

사고 당일에 대해서는 “사고 당일 괜찮아 보여 자리를 뜬 것이다. 자리에 돌아온 뒤 아이를 살폈을 때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돼 병원에 데려갔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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