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는 아닌데?” 정인이 양부모 변호사가 한 정신나간 말

2021년 1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정인이 사건 재판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양부모 측은 “정인이를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적이 없다”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양부모 측 정희원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후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부인한다. 아동학대치사를 부인하는데 어떻게 살인을 인정하느냐”라고 대답했다.

또한 정희원 변호사는 “정인이 사망 당일에도 학대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그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인이의 사망 가능성을 모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피고인이 알면서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다”라며 “피고인을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자를 왜 변호하냐”, “저 변호사가 정인이 두 번 죽인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인간답게 정의롭게 변호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정인 양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 장 씨에 대해 살인죄를 추가, 공소장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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