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을 거지집으로..’ 문재인정부 또 풍자한 기안84

2021년 1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또다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12일 게재된 웹툰 ‘복학왕’ 326화 ‘청약 대회 마무리’편에는 임대주택을 비난하는 그림의 내용이 실렸다.

등장인물들은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체력장을 펼치고 아파트 벽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사다리를 오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는 높아진 청약 경챙률을 풍자한 것이다.

특히 만화에는 ‘임대주택’을 산속에 지어진 허름한 주택으로 표현하며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왔다.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공급은 집값이 폭등하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이다.

또 만화에는 “그렇게 평생 일해도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 급등한 집값을 풍자하는 말이 다수 나왔다.

이 외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웹툰 등장인물이 “태양이 지고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는 끊어졌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태양이 지고 뜨는 것은 달이니 문(moon) 대통령을 저격한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에도 주인공이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라고 말하며 보름달에 손을 뻗는 장면을 그려넣어 논란이 됐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달(moon)님’을 겨냥한 것이란 의혹에 친문 성향 누리꾼들은 기안84를 크게 비난했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네이버 웹툰 ‘복학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