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왕따’ 논란 터졌던 김보름이 어제 전한 역대급 소식

2021년 1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킨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보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김보름은 노선영을 저격한 발언으로 지탄을 받아 공황장애와 정신과 치료 등을 받아왔다고 알려졌다.

당시 경기 직후 김보름은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노선영)에서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노선영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회 전 훈련할 때부터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대한빙상연맹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를 했다.

이에 김보름은 대회 도중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인터뷰를 보시고 많은 분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백철기 감독도 “노선영이 뒤처졌다는 사실을 링크 안에서 선수들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선수들이 서로 어색해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도 지도자들이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보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송을 예고했었다. 그는 “무수한 고통을 참고 또 참으며 견뎌왔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 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힘에 대해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SBS 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