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 돈줄게..’ 서울시장 출마 허경영이 내놓은 공약 수준

2021년 1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20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오는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위한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허 대표는 ‘서울 수돗물 원료 청평댐으로 이전’, ’18세부터 150만 원 지급’, 재산세 폐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폐지’, ‘결혼부 신설’ 등을 발표하면서 서울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허 대표는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 원도 본인의 재산으로 부담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허 대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는 대신 결혼부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해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미혼자에게는 매월 20만 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하겠다. 결혼시에는 결혼수당 1억 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 원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출산하면 출산수당으로 5천만 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주부수당으로 100만 원을 지급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 허 대표는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깨끗한 북한강 수계의 물을 이용하면 시민들이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마실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허경영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철저히 시장의 논리에 맡기며 이를 위해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