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SNS’ 추억의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옵니다”

2021년 1월 22일   박지석 에디터

2000년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원조 SNS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21일 중앙일보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2월 중에 인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회사에서 이사회를 마친 후 3월 초에는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지난해 퇴직한 직원 29명의 임금 및 퇴직금 8억 9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전 대표 측에 싸이월드 인수 작업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 인수가) 2월 초에 결정될 것 같다”라며 “2월 중순 주주총회가 끝난 뒤 계약을 할 수 있을 거 같고 최종적으로 3월 초에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판을 마치고 나온 전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인수를 검토하는 회사와 구두협의까지 마쳤다”라며 “상대 회사에서도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을 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회사에서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싸이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전 대표가 인수절차를 통해 직원들에게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전 대표를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이 재판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8일 진행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싸이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