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름 돋는 ‘몰.카 ‘ 수법

2021년 1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지하철에서 가방 안에 카메라를 숨겨놓고 불법 촬영을 한 중년 남성이 발각됐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래카메라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목격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저게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냐. 당장 신고해야 하는 부분이냐”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지하철에 앉아 있는 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의 다리 사이에는 가방이 놓여 있었는데 가방의 열린 지퍼 틈새로 카메라 렌즈로 추정되는 물건이 삐져나와 있었다.

특히 해당 물건은 잡지 등으로 모두 덮여 있어 렌즈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려져 있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카메라 렌즈’ 일 것이라며 불법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A씨는 우연히 남성과 같은 역에서 내리게 되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다가갔다. 그리고 가방의 정체를 물었다.

그런데 남성은 가방이라는 소리를 듣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줄행랑을 쳤다. 남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력 질주해 현장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A씨는 뛰어가는 남성을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A씨는 “이제 경찰이 알아서 잘 해결할 거라 믿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긴가민가하더라도 몰카 의심되면 꼭 신고해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tvN ‘유령을 잡아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