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된 유명 래퍼 (+마지막 글)

2021년 1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10시 25분경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신고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아이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는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지난해 9월 올라온 단 1개만의 게시물이 남아있었는데, 이 게시물에서 아이언은 지난 날들을 반성하는 말과 함께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을 털어놨다.

아이언은 “첫 앨범을 발매하고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었다.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라는 사람은 바보같이도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봐야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닫는 것 같다. 그래서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라고 털어놨다.

아이언은 회사와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존에 계약된 회사와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발매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일이 해결된다 하더라도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 투자, 유통 등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짐의 말도 함께 남겼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이렇게 갑자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아이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