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명이 같이 잤습니다” 방금 또 터진 영어캠프 합숙 사건

2021년 1월 27일   박지석 에디터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9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의 섬지역에서도 집단 숙식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군 임자도 청소년수련원에서 기독교단체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어캠프에는 학생 113명이 숙식하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 중에 있다.

또한 방역당국은 이 영어캠프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전남에는 비인가 대안학교 12곳이 운영 중이며 학생 484명과 교직원 171명 등 655명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국적인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tcs 관련 비인가 대안학교는 전남 여수와 순천에도 한 곳씩 운영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방학 기간 중 비인가 집단 교육시설이 코로나19 방역사각지대로 확인되고 있다”라며 “도내 비인가 집단 교육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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