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만 2000명..’ 오늘 또 터진 교회 집단감염 사태 (+위치)

2021년 1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광주 서구에 위치한 안디옥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44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679명이다.

이 가운데 안디옥 교회에서만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다시 지역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곳 선별소를 찾은 교인은 50명 남짓이였다.

의료진들은 교인들이 11시~12시 경에는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전 11시가 넘어서도 교인들이 보이지 않아 일부는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교회 인근 한 상인은 “이 교회가 전에 방역수칙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서 주민들 사이에서 여론이 별로 좋지 않다. 주민들은 아예 접촉을 안해 큰 우려는 없는데 검사를 안 받고 주변을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영 찝찝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여기가 굉장히 정치적이고 강한 말들을 많이 해서 다니던 신도들도 정치성향이 안 맞는다고 교회를 옮겼다.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인데 그래서 검사를 안 받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안디옥교회 발 확진자 중에는 부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목사의 아들 1명은 TCS국제학교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