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자기였죠..” 송중기 이혼 후 처음으로 말한 현재 심경

2021년 2월 2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송중기가 요즘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일 열린 넷플릭스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영화 ‘승리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송중기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영화에 촬영하면서 들었던 심경을 현재의 마음 상태와 비교하면서 밝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중기에게 이 영화의 의미는 남달랐다. 지난 2019년 배우 송혜교와 이혼 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이 작품에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조종자 태호 역을 맡았다.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는 “처음에 태호를 떠올렸을 때 자포자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삶의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아무 생각도 없고 정체돼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다. 촬영할 때 저의 실제, 송중기의 마음 상태와 태호가 비슷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호가 우여곡절을 겪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오합지졸이라 표현했지만 그런 크루를 만나면서 삶의 끈을 부여잡은 것 같은, 용기를 얻는, 의지를 조금씩 갖게 되는 인물이라 생각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크루들이 태호를 많이 도와준 것 같다. 그런 대비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년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오는 5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넷플릭스 ‘승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