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집합금지’ 어기고 술 파티하는 동기들에게 쓴소리한 아이돌

2021년 2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대학교 단체 채팅방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을 지적한 한 아이돌의 소신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성남 모 대학 21학번 단톡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아이돌 그룹 TOO의 멤버 차웅기가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을 어긴 동기들에게 쓴소리를 남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차웅기는 “안녕하세요! 연기 예술과 차웅기입니다.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대입구에서 스무 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그냥 넘기라. 본인이 하고 싶은 말씀이 뭐냐”, “그냥 집에 처박혀 있으라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또 한 학생은 “웅기님도 오실래요? 우리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놀까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차웅기는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괜히 5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이후 차웅기는 해당 채팅방에서 나갔으며, 대화 내용은 채팅창 멤버 한 명이 ‘차웅기의 행동이 불쾌하다’라고 제보하며 뒤늦게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차웅기는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으며, 오는 3월 21학번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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