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의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18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봉진 의장은 기부 단체 ‘더 기빙 플레지’를 통해 재산 사회 환원 서약을 했다.
서약서에서 김 의장은 자산의 절반을 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1065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김 의장의 기부 규모는 최소 5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고도 5000억~6000억원 정도의 재산이 남는 셈이다.
다만 김 의장의 기부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김 의장의 자산이 변동할 여지가 있어 기부 규모는 유동적이다.
김 의장이 우아한형제들을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하면서 받은 이 회사 주식의 주가가 오르면 앞으로 기부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원 이유에 대해 김 의장은 “존 롤스의 말처럼 ‘최소 수혜자 최우선 배려의 원칙’에 따라 그 부를 나눌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며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 자선단체들이 더욱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차근차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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