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1년 만에’ 해체 소식 알린 국내 대표 혼성 그룹 (+이유)

2021년 3월 10일   박지석 에디터

혼성그룹 가을방학이 11년 만에 해체한다.

9일 가을방학 멤버 계피(임수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메모장 캡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계피는 “가을 방학을 해체한다”라고 선언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계피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며 가을방학에서 하고 싶었던 노래는 충분히 해보았다고 느낀다. 이제 저는 새 분야에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한다”라며 “여러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면서 지금에야 알리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을방학이 사라진다고 해도 저의 커리어가 사라질 뿐 지나온 삶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10여 년 동안 함께했던 팬들에게 위로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을방학의 소속사 유어썸머 역시 가을방학 공식 인스타그램에 “가을방학 두 멤버는 소속사에게 각자 신변상의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해체를 인정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정대욱)가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바비를 고소한 여성은 그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고소 전에도 정바비는 교제하던 20대 여성 가수 지망생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가을방학의 해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너무 아쉽다”, “11년의 세월 동안 감사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기대하겠다” 등 응원의 말을 보냈다.

온라인이슈팀 [방금 ’11년 만에’ 해체 소식 알린 국내 대표 혼성 그룹 (+이유)]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가을방학 인스타그램, 계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