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학폭 터지자 요즘 학교에서 시행 중이라는 학폭 방지 프로그램 수준

2021년 3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를 시작으로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는 ‘학폭’ 논란.

최근 ‘학교폭력’이 가장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학폭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중,고등학교에서 방지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중인 학폭 방지 프로그램의 수준에 시민들은 실소를 금하지 못하지 못했다.

현재 여러 학교에서는 학폭 방지를 위해 ‘멈춰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행 중이다.

‘멈춰 프로그램’은 학폭을 당하고 있는 학생이 있을 경우, 주변 친구들이 동시에 “멈춰!”를 외쳐 폭력을 멈추게 하는 방식이다.

실제 KBS 뉴스는 ‘멈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학급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뒷자리에서 친구 2명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남학생은 주변 친구들이 ‘멈춰’를 외친 덕분에 교실을 빠져나와 도망갈 수 있었다.

모두 연출된 장면이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실제 누리꾼들은 ‘멈춰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상황에서의 학폭이 교실 뒷자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다가 “멈춰”라고 말한다고 해서 학폭 가해자들이 그 행위를 멈출 리도 없기 때문.

뉴스 화면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뻘짓이다” “웃기려고 만든건가” “진지하게 저거 생각한 사람 잘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뉴스 캡쳐